백하!
주말에 먹을것을 찾다가 평양냉면이 생각나서 대전에 오래된 맛집이라는 숯골원 냉면을 다녀왔습니다.
검색을 했을때 숯골원냉면은 실제 평양에서 냉면집을 하시던 분이 최초 개업하여 4대째 이어오는 오래된 평양냉면집이고, 실제 북한의 평양 냉면은 닭육수가 아닌 꿩육수를 사용해 만드는데, 이곳이 그 방식을 통해 평양냉면의 맛을 재현 했다 하여 기대하며 찾아 갔습니다.
숯골원냉면 본점
영업시간이 11시~20시라고 하는데 저희는 아침 일찍 오픈시간에 맞춰 찾아가서 인지 자리가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참고로 숯골원냉면이 대전에 3개가 있는데 저희는 본점으로 찾아 갔습니다.
메뉴는
꿩으로 육수를 낸 꿩 냉면/온면과
닭육수로 육수를 우려낸 일반 물 / 비빔냉면이 있었습니다.
평양냉면파인 여자친구에게 꿩냉면에 대해 설명 하면서 (평양냉면의 원조는 꿩 냉면이고 이집이 그 원조의 맛을 보존하는 진짜 오래된 전통 평양냉면 집이다. 그러니 꿩냉면을 먹어봐라 등등등) 꿩냉면을 먹으라 했지만...
꿩냉면은 이상할거 같은데? 싫은데? 하며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 파여서 평양냉면집에 가면 항상 비빔 냉면을 시켜 먹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물냉면 / 비빔냉면 / 평양식 왕만두 였습니다.
물냉면은 닭육수 + 동치미를 베이스로 한 냉면이었고,
비빔냉면은 약간 매콤하지만 맛있었습니다.(저는 신라면도 못먹는 맵찔이 입니다. )
물냉면은 평양냉면이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숯골원냉면의 평양냉면은 꿩냉면을 시키셔야 한다고합니다.)
평양냉면 + 함흥냉면이 섞여있는 맛이었습니다.
물냉면도 매우 맛이 있었지만! 평양냉면을 생각하고 방문 하신다면 꿩냉면을 시키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냉면의 면은 모두 순메밀면을 사용하여 가위가 필요 없다고 써있었는데 뚝뚝 끊어지는 면은 아니었고 찰기가 살짝 있는 그런 면이었습니다.
만두는 일일 주문 수량에 제한이 있다고 하는데, 꼭 반드시 시켜 드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굉장히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었는데 속도 꽉 차있고 피도 얇아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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