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평동 근처에 대박 평양냉면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다녀왔습니다.
진남포면옥을 소개해주시는 분이 맛을 묘사해주시는데
'평양냉면인데 육수가 동치미 베이스야' 이 문장에서 이 집은 맛집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월~일 : 11시 ~ 14시
보통 12시 주문 마감(일 한정판매)
골목길 주차 필요
진남포면옥
이곳을 소개해주신 분께서 보통 12시에 가면 냉면이 없어서 못먹는다는 말을 듣고 저희는 오픈 전 10시 4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40분에도 저희 앞에 2팀정도 있었고 문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읽으며 역시 빨리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며 기다렸습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에는 최근 1주일 마감시간을 붙여 놓으셨는데 평일임에도 거의 12시 30분정도에 문을 닫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메뉴가 붙어있었는데 기다리며 우리는 물냉 / 비냉 / 만두 / 녹두전을 시켜서 먹어보자 라고 얘기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보니 대략 55분쯤 문을 열어 주셔서 바로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들어온 순서대로 주문을 받아주시는데 저희는 아까 계획대로
물냉 / 비냉 / 만두 / 녹두전을 주문 하였습니다.
식당 내부에도 이런저런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주문할때는 몰랐는데 녹두전이 테이블 당 한 개만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입구에서부터 조기소진으로 인한 조기마감 문구가 계속 붙어있는데 생각보다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나 보다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녹두전과 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녹두전은 가장자리가 바삭하고 매우 맛이 있었는데 고소한 맛이 계속 손이 가는 맛 이었습니다.
만두는 두부, 고기, 김치, 채소가 어우러진 만두였는데 약간의 매콤한 맛이 있는 김치만두 였습니다.
그런데 간이 세지 않은 평양식 만두의 느낌이었고 만두 속에 두부와 고기가 꽉 차있어 매우 포만감이 있는 만두였습니다.
전과 만두가 나오고 조금 지나 냉면이 나왔는데 냉면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우선 물냉면을 말씀 드리면
제가 먹어본 평양냉면 중 육수는 여기가 1등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기름 하나 떠있지 않은 저 맑은 육수에서 정말 깊은 고기육수의 맛이 나고 여기에 또 뒤쪽에는 동치미 맛이 따라오는데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면도 너무 탄탄한데 바로 잘 끊어지는 면이어서 가위가 필요 없는 면이었습니다.
비빔냉면도 맛이 있었는데
그리 맵지 않은 비빔장에 위 사진의 육수가 함께 나오는데 우스갯 소리로 비빔냉면은 이 육수를 따로 주기 때문에 천 원 더 받는 거다라고 얘기 하며 먹었습니다.
육수가 정말 맛있었는데 물냉면 육수와 비슷하면서도 이 육수가 좀더 고기육수의 맛이 진하고 살얼음이 껴있어 시원해서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비빔면 양념도 감칠맛이 폭발하는 맛 이었고 생각보다 심심해서 식초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평양냉면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곳 진남포면옥과 같은 평양냉면은 몇 번이고 꾸준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냉면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방문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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