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버스 / 기차 / 비행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중 기차를 이용해 이동을 하였습니다.
기차를 선택한 이유가 몇가지 있었는데요
하나는 리스본에서 바르셀로나로 넘어갈 때 비행기를 또 타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또 타는 게 좀 귀찮았고
또 다른 하나는 저희는 여행지에서 기차로 이동할때 보는 풍경과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망설였던 이유는 다른것들 보다 유럽의 소매치기 때문인데요 유럽을 가기 전 걱정되는 마음에 소매치기에 대해 찾아보면 기차에서 짐도 조심해야 한다. 기차에서 좁은 통로에서 짐을 껴안고 있었다. 잠을 하나도 못잤다 등 여러 내용들이 올라오고 이 부분이 불안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저희는 기차로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이동을 하였고 여행 후기와 함께 제가 생각하는 꿀팁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 포르투 상벤투역에서 타지말고 캄파냐(Campanha) 역에서 기차를 타라!
보통 많은 분들이 포르투 상벤투역에서 캄파냐로 이동해 기차 환승 후 리스본으로 넘어가는데요 기차 환승이 편하다곤 하지만 굳이 익숙하지 않은 유럽에서 환승까지 하며 타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숙소가 상벤투역 인근이어서 캐리어를 끌고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면 상벤투역에서 탑승 후 환승하는걸 고민해 볼 것 같기는 하지만 저희는 숙소가 동루이스 다리 근처 히베이라 지구에 있었고
어짜피 상벤투로 가려고 해도 택시를 타야 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바로 캄파냐 역으로 이동해서 환승 없이 리스본까지 이동했습니다.
※ 택시를 타면 걸리는 시간은 대략 상벤투역까지 5분 / 캄파냐역까지 10분정도 걸립니다. (히베이라 지구 출발 기준)
2. 티켓은 일찍 구매하면 정가보다 싸게 구매 가능
포르투 기차는 미리 예약하면 프로모(promo) 티켓이라 해서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유럽 여행을 급하게 가는 사람은 몇 분 없으실 테니 대략적인 일정이 나오셨으면 티켓을 미리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열차는 AP
저희가 IC같은 다른 종류의 기차는 타보지 않았지만 AP가 우리나라 KTX와 비슷한 급의 기차라는 내용을 듣고 구매하였는데 의자 간격도 넓고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4. 열차 자물쇠 준비는 선택사항
저희는 소매치기가 걱정돼서 한국에서부터 와이어 자물쇠를 아주 두꺼운 놈으로 구매해서 들고 다녔습니다. 이날 기차에서 사용하려고 만만의 준비를 하고 탑승하였는데 열차에 캐리어 놓는 곳에 캐리어를 묶을 수 있는 장치가 이미 있더라고요.
저희는 이 와이어를 사용해서 캐리어를 묶어 놓았고 별일은 없었습니다.
잠금장치는 1유로나 50센트 동전을 넣으면 저 와이어가 튀어나오는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동전은 우리나라 마트 카트처럼 와이어를 풀어서 끼우면 튀어나오는 구조였습니다. (동전 회수 가능)
추가로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저희도 열차를 타고 가는 내내 잠도 안 자고 열차가 역에 설 때마다 가방을 쳐다보고 했는데요 이날은 별일은 없었습니다.
※ 그래도 항시 신경 쓰시되 너무 걱정을 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은 생각입니다.
5. 바다를 보고 싶으시면 오른쪽으로 예매!
포르투 - 리스본으로 넘어가는 기차는 오른쪽으로 예매하시면 중간중간 멋진 바다뷰를 바라보며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포르투 / 리스본을 모두 다녀오시고 이 두 도시 간 이동에 대해 고민을 하실 텐데요 기차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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