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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Eat) 세상

대전 근교 애견동반 가능한 대형카페 [롤라]

by 103둥이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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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lolla

 

비오는 주말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떠나고자 폭풍 검색을 하였습니다. 너무 멀리 가기는 싫고 강이나 호수가 보이는 곳이 좋을 것 같아 검색을 하다 발견한 롤라! 대청호 근처에 호수가 보인다는 후기를 보고 방문 하였습니다.

 

롤라를 가는 길에 몇가지 놀라운점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저희가 네비를 잘못 찍어서 그렇겠지만... 드라이브 코스로 여유롭게 다녀오고자 출발했는데 대전을 관통해서 나가더라구요! 여유로운 길일 줄 알고 호로리한테 운전하라고 시켰다가 미안해서 진땀 흘렸습니다....ㅎㅎ 

(참고로 저희는 대전 북쪽 관평동 / 신탄진에서 출발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를 놀라운점 하나는 도착 한 후의 얘긴데요

카페 앞에 주차자리가 없다고 아래 1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 가까이에 있나보다 하고 내려가서 주차를 했는데 

이게 웬걸 차로는 정말 가까웠지만 올라가는 길은 정말 가팔랐습니다

 

차를 타고 내리기 전까지는 둘이 배가 그렇게 안고프니까 우리 빵&커만 하고 근처로 밥먹으러 갈까? 뭐 이런얘기 하면서 올라갔는데 ... 끝까지 올라갈때 쯤 너무 허기가 지더라구요

결국 여기에서 먹고가자! 여기에서밥도먹고 빵&커도 하자! 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혹시 부모님 / 아이들 / 유모차 등을 가지고 오시는 분이시라면 꼭! 반드시! 위에 자리가 나기까지 기다리시던지, 내리실 분들 모두 내려 드리고 혼자 주차하고 올라오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서 올라가는건 올라가는건데 내려갈때 신발 미끄러지면 이건 큰일나겠다 싶었습니다! 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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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던 저희는 도착 한 후에 자리를 먼저 잡고 음식을 먼저 주문 했습니다. 

 

로제 떡볶이 / 라구 라자냐

 

그래서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로제 떡볶이와 라구 라자냐! 

 

음식의 맛은

로제 떡볶이는 약간 매콤하지만 튀기듯 구운 양파와 깻잎채, 야채튀김과 분모자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있었고 전체적으로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자리를 잡을 때 사람들이 뭔가 싹싹 긁어먹은 빈접시들을 보고 시켰는데 후회 없었습니다. 

라구라자냐는 처음 2, 3숟가락까지는 정말 맛이 있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매콤한 맛이 올라와서 맵찔이인 저희는 약간 힘이 들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저희에게는 약간 힘든 맛이었습니다. 

 

다 먹은 이후에 빵과 커피를 추가로 주문 했는데요! 음식을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한정 30% 할인 해주신다 하셔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 하였습니다. 

 

배가 불러서 빵을 정말 고민하고 고민하다 시나몬 애플파이?를 하나 골라서 먹었는데 딱 기대했던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후식

 

다 먹은 후에 카페 내부를 구경하고 밖에 있는 산책로도 걸으며 비구경도 하고 강아지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나왔습니다. 

 

롤라 위치 안내표

 

롤라는 크게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루프탑도 있어서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저희는 C동 1층에서 밥과 커피를 먹었는데 1층에서도 호수가 잘 보여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루프탑에서 바라본 경치

 

바깥에 산책로는 길지 않지만 잘 조성되어 있고 중간중간 자리도 아기자기하게 좋은 위치에 놓여 있어 비가오지 않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애견 동반 카페여서 중간중간 강아지와 산책하는분들이 계셨는데 그때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야외 산책로와 롤라 외관

 

롤라에 대한 기억은 전체적으로 좋았는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한칸짜리로 좁다는게 약간 아쉬웠습니다.

좋은 기억들 남기고 가려는데 화장실이 단칸이니 문을 잠그고 있는데 다른분들이 오셔서 문을 막 부술듯이 열고 문앞에서 뭐 여긴 올때마다 잠겨있다고 뭐 이런데가 있니 뭐니 욕을욕을 하시는데 진짜 안에서 문을 발로 차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문 앞에 뭐 문이 잠겨있으면 다른 사람이 이용중인 거라는 안내 표지정도 적어 주시면 조금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카페는 매우 만족도 높았고 경치와 음식 모두 좋았습니다. 애견 동반이라고 하지만 강아지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고 오히려 귀엽게 돌아다녀서 겸사겸사 강아지 구경도 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롤라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딱 한가지만 기억하고 가시면 좋은 기억 남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건 좋지만, 매우 경사가 가파르다. 미리 내려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미리 내려 드리고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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