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도 좋고 모든 관광지는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사람들은 너무나도 친절한 포르투
흐린날도 맑은날도 너무나도 멋있는 포르투
하지만 음식이 너무너무 짠 포르투
저희는 이날 아침일찍 준비해 렐루서점과 스냅사진 촬영을 위해 나왔습니다. 스냅은 원래 예정되어있던 일정이 아니었는데 운좋게 예약에 성공 하였고 좋은 작가님을 만나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냅 관련된 포스팅은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냅 촬영이 끝난 후에 작가님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포르투와 리스본 맛집 소개를 받았는데 소개받았던 식당 중 저희가 방문한 곳은 바로 'NOLA KITCHEN'이었습니다!
방문을 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우선 하나는 '비건 음식' 이기 때문입니다.
포르투에 있는 동안 음식이 너무 짜서 아! 비건음식은 그래도 좀 안짜고 덜 자극적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관심이 갔고
또 다른 이유는 비건키친인데 거기에서 일하는 종업원과 식당의 분위기 또한 되게 힙하고 개방적인 분위기라는 설명을 듣고 포르투의 힙함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노라 키친'을 방문 하였습니다.
2층과 지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는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포르투 힙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10대 20대의 포르투 학생들부터 일본 관광객, 어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리에 있었고 메뉴도 영어메뉴판이 있어 음식을 고르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요거트볼과 비트버거, 오렌지쥬스를 시켰는데요
우선 요거트 볼은
조화롭게 맛이 있었습니다. 저 갈색 크림 같은게 땅콩소스같은 맛이 나는데 요거트나 그레놀라랑 같이 먹었을 때 맛이 풍부해지고 배가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희가 보통 요거트를 먹을때는 요거트에 토핑을 얹어서 자주 먹는데, 여기는 요거트에 토핑 + 소스? 같은 느낌이어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비트버거는
저 사이드에 주는게 우리나라로 치면 고구마말랭이 인데 감자튀김 대신 주는 사이드 음식입니다. 버거는 번과 아보카도 소스가 맛이 있었는데 저 가운데에 패티 대신 들어간 비트는 음.... 제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약간 덜어내면서 조금씩 먹으면 괜찮았는데 저만큼을 고기라고 생각하고 먹기에는 너어어무 비트비트비트 였습니다.
그리고 놀라운거는 저 고구마 말랭이와 비트도 짜더라구요 그래서 비트는 덜어서 먹고 고구마는 좀 덜짜보이는 것들만 먹었는데 그래도 괜찮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시켰던 오랜지쥬스는 정말 맛이있었습니다. 약간 과장하자면 지금껏 먹은 오렌지 쥬스 중 3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 될 정도로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한 다음에 나왔는데요 포스팅을 하면서 메뉴를 보니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도 많고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좀더 다양하게 시켜가며 못먹어본 음식들을 먹어봤어도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지금 문득 듭니다.
포르투에 방문 하시는 분들도 혹시 색다른 음식점을 찾고 계시거나 비건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가볍게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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