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격포 해수욕장 인근 회 포장 - 채석강 수산시장

수산시장 정면

 

이번 추석 부안에 펜션을 예약해 놀러 갔습니다. 바베큐거리를 구매하고 바닷가인 만큼 회도 함께 먹자 하여 가까운 수산시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주차 가능

 

 

채석강 수산시장

수산시장 내부

 

수산 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지만 다양한 해산물이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첫번째 집부터 호객을 하시는데 수산시장 내부에 4개의 업체가 있고 업체 수가 적은 만큼 모두 정찰제로 가격이 동일하다 말씀해주셨습니다. 

 

가격이동일한만큼 먹고 싶은 횟감을 고르시고 그 횟감이 많고 관리가 잘 되는 곳을 정해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

 

위 사진처럼 가게마다 종류별 가격이 적혀있었고 가격은 업체마다 모두 동일 했습니다.

 

1층에서 구매 후 2층 식당에 올라가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숙소에서 먹을 생각으로 포장을 하였습니다. 

요즘 농어가 철이라는 얘기를 하셔서 저희는 농어 2kg짜리를 구매하였습니다. 

저희는 4개 가게 중 농어가 많아 보이는 가게를 선택해 구매하였고, 무게를 달아 주시는데 뭔가 엄청 정확하게 딱 달아주고 하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렇게 크게 속이는 것 같지는 않아 구매하였습니다. 

 

요즘 뭐 저울로 속이는 방법들이 너무 다양해 속이려 하면 속고 또 따지려 하면 따질게 많이 있지만 얼추? 맞는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회 뜨는 모습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수조 뒤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회를 뜨기 때문에 보기 어려웠습니다. 

이 또한 그냥 명절이고 하니 맞겠거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은 만약 모듬회를 시키신다면 조금 신경 쓰일 수도 있다 생각 했습니다)

 

구매 후 농어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름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여름 농어의 단백질 함량이 다른 어종보다 월등히 높아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기대하며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회+스끼다시+매운탕거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결제는 카드 계산을 해도 처음 말한 가격과 동일하게 받아 카드 / 이체 / 현금 중 편하신 방법으로 결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농어회와 스끼다시

 

숙소에 도착해 바로 소주와 함께 회를 먹었습니다. 

스끼다시로는 전복, 삶은 문어, 개불, 멍게 등이 있었고 회도 생각보다 푸짐해서 4명이 소주와 함께 먹기 딱 좋았습니다. 

 

농어의 맛은 생각보다 기름지고 고소하고 살도 두툼해서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농어가 제철이라 하여 구매했는데 정말 후회되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저녁에 바베큐 이후 방에 들어와 농어로 매운탕을 끓였는데 매운탕도 너무 부드럽고 기름기도 많이 나와서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농어를 철에 따라 찾아서 먹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을 계기로 해서 여름에는 농어를 찾아 먹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