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여느 신혼부부와 같이 결혼준비를 하며 웨딩링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티파니 앤코, 쇼메, 피아제, 부쉐론, 반 클리프 아펠 등 대전에 있는 거의 모든 반지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일반 예물샵은 처음부터 후보에서 제외 하였는데요 이유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예신께서 혹시 반지를 잃어버렸을 때 몰래 사놓으려면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 반지(모델명 명확한)를 사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대전에서 투어 가능한 매장은
대전 신세계 art&science 백화점
- 부쉐론
- 쇼메
- 불가리
- 피아제
- 반클리프 아펠
- 까르띠에 (시계만 취급, 반지 없습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 티파니앤코
위와 같이 두 개 백화점에 나누어 있었고 까르띠에 매장만 반지를 취급하지 않아 볼 수 없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까르띠에를 찾아봤는데 판교 현대백화점이 가장 가까웠고, 저희는 아침 오픈런을 도전해보려 했지만 그냥 가지 않았습니다.
각 매장별 후기와 착용해 본 반지를 정리하면
- 티파니 앤 코
1. 티파니 트루 (다이아 있는 버전 / 없는 버전)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각이 많고 생각보다 조잡하다는 예신의 주장
2. 티파니 T(네로우 / 와이드)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틈에 비누나 핸드크림 같은 게 들어갈 거 같아 패스
- 부쉐론
1. 콰트로 화이트 에디션 웨딩 밴드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가격을 들으니 모양과 느낌은 중요하지 않았다. (너무 비쌈)
2. 콰트로 더블 화이트 에디션 웨딩 밴드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가격을 들으니 모양과 느낌은 중요하지 않았다. (너무 비쌈)
- 쇼메
1. LIENS EVIDENCE 웨딩밴드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가운데 연결고리가 생각보다 조잡한 느낌
2. 비 마이 러브 링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실제로 착용 필수인 반지. 어울리는 손이 따로 있을 것 같은 느낌. 생각보다 저렴해 보임
- 피아제
1. 포제션 링 (핑크골드 다이아몬드 링)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반지가 너무 두껍고 쓸데없이 돌아감. 사이에 먼지 끼면 청소가 걱정됨. 직원이 불친절함. (앞에 2~3군데 보고 갔는데 너무 차이가 남)
- 반클리프 아펠
1. 땅드레망 에또왈 웨딩 밴드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얇고 너무 여성스러운 느낌.
2. 뚜쥬르 에또왈 웨딩 밴드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불가리 메리미와 비슷한데 가격은 3배
- 불가리 (참고로 이미 가기 전부터 80% 불가리로 결정하고 감)
1. 세르펜티 링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틈에 비누나 핸드크림 같은 게 들어갈 거 같고 모양도 뱀느낌.
2. 메리미 링(다이아 4개)
결정 여부 : 후보
후기 : 모양이 예뻐서 예신은 4개짜리, 나는 1개짜리 할까 고민함.
3. 인피니토 웨딩밴드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굴곡진 모습이 마음에 안 든다는 예신의 의견. 심플이 베스트랍니다.
4. 비제로원
결정 여부 : 패스
후기 : 고딩도 차고 있는 반지, 노골적인 로고. 고로 패스
5. 메리미 링(다이아 1개)
결정 여부 : 결정!!
후기 : 이미 거의 정하고 간 반지. 모든 조건에 부합함.
그렇게 해서 최종 결정한 저희 반지는!!!
불가리 메리미 링 로즈골드 다이아 1개 _ WITH 각인 서비스
가격 : 166만 원 (23년 5월 기준)
결정 이유 : 웨딩 밴드 투어 전 예신이 온라인에서 골랐던 디자인.
1. 심플한 디자인.
2. 작지만 빛이 예쁜 다이아
3. 나중에 잃어버려도 다시 살 수 있는 가격과 인지도 (단종 위험 낮음)
4. 실제 착용 하였을 때 둘 다 손에 잘 어울렸음.
5. 적당한 두께와 너비여서 손가락이 두꺼운 사람도 잘 어울림.
불가리 각인서비스
저희는 식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아 구매 후 바로 가지고 가지 않고 각인서비스를 맡겼습니다.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고, 시간은 약 1달 정도 걸린다고 들었지만 2주 정도 뒤에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안에 각인할 때 선택 가능한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안에 넣을 문구 / 글씨체 같은 것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지 안쪽을 자주 보진 않지만 각인이 되어 있다는 게 우리만의 특별한 반지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웨딩 밴드 투어 팁
1. 식이 가까워 급히 구매하셔야 하는 분들은 지방에서 구매하시는 게 맞는 사이즈를 구매하시는데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저희 구매할 때 맞는 사이즈가 있어서 바로 가지고 갈 수 있었는데 만약 사이즈가 없다면 새로 재고가 들어와서 받는데 2달 정도 걸릴 수 있다 설명 들었습니다.)
2. 반지도 견적을 받고 시기에 따라 반지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3. 저희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대전 안에서만 돌아다녔는데 오픈런 같은 거 하지 않아도 웨이팅을 걸어 놓으면 20~30분 안에 모두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티파니 앤코, 불가리 같이 인기 있는 매장만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결혼식 전에 반지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예신의 굳은 의지에 따라 결혼식 이후부터 착용 시작해 지금까지 잘 차고 있는데요
뭐 밖에서 손을 닦고 손세정제를 쓰고 핸드크림을 바르고 이 모든 과정에 그냥 반지를 차고하고 있습니다. 몇 년 인가 보증기간이 있고 그 안에 오면 깨끗하게 정리해 주는 게 무료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쓰다가 한번 케어받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정말 좋은 가격에 예쁜 반지를 구매한 것 같아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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