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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Eat) 세상

리스본 현지인도 소개팅하는 고급 레스토랑(생면 파스타) - IL MERCATO

by 103둥이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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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식료품도 판매하는 IL MERCATO 내부

 

유럽에 왔는데 정말 맛있는 유럽의 파스타를 먹어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검색한 리스본 시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생면을 만들어 판매하고 사진으로 미리본 매장 내부의 분위기와 플레이팅이 너무 좋았고 구글 평점도 높아서 다녀왔습니다. 이날 비가 좀 내리고 저희가 있던 Cafe de garamem과는 거리가 있어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024.03.12 - [사는(Live) 세상] - 리스본 야경 명소 카페 데 가라젬 Cafe de Garagem

 

 

구글 리뷰 중 저녁시간이 되면 자리가 만석이 되어 웨이팅을 해야 한다 적혀있어 저희도 방문 전 미리 예약을 했는데 저희가 도착하고 30~40분 정도 지나 모든 자리가 꽉 차서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예약 완료 페이지

 

예약은 이 예약링크 에 들어가셔서 순서대로 날짜와 시간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희는 예약 시간보다 2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너무 친절하게 자리에 안내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들어갔는데 한국사람(동양사람)이 한 명도 없어 어색했지만 또 한편으론 오.. 우리가 진짜 현지인 맛집을 찾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 세팅과 식전빵

 

포르투갈어와 영어가 섞여있는 메뉴판을 보며 또 구글에서 찾아놓은 사진을 보여주며 주문을 하고 나니 식전빵을 세팅 해주셨습니다. 특이하게 빵이 종이봉투 안에 들어 있었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빵만 먹고서도 야 여기 정말 잘 골라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올리브오일이 올려져 있는데 오일이 모자라면 더 부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전빵과 올리브 오일

빵을 먹으며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젊은 남녀가 들어 왔는데 커플이라 하기에는 좀 어색하고 조심스러운 느낌이고 친구라고 하기에는 또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 것이 알고보니 소개팅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바로 옆자리에서 리스본 젊은이들이 소개팅 하는것을 보니 재미가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 분위기(이 넓은 식당이 곧 꽉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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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서 하는 대화를 들으며 또 다음 여행 계획을 얘기하며 기다리니 저희가 주문한 음식 중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rocket salad

 

Rocket salad

우리 나라로 치면 루꼴라 샐러드입니다. 루꼴라는 샐러드로 먹으면 약간 후추맛이 올라오는데 이렇게 다른 채소 없이 루꼴라로만 이루어진 샐러드는 처음 먹어봐서 신선했습니다. 

맛도 저 치즈와 드레싱이 루꼴라와 너무 조화로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루꼴라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한국에 와서도 한동안 루꼴라를 따로 사서 쟁여두고 먹었습니다.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제가 시킨 까르보나라입니다. 맨 위에 통 베이컨이 올라와 있는데 나눠서 먹으며 간을 맞추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베이컨 침들이 들어있는데 감칠맛이 폭발하는 맛이었습니다. 

엄청 큰 대왕 후추통

 

처음에 그냥 파스타를 가지고 나와서 자리에서 치즈와 후추를 뿌려 주시는데 후추 통이 무슨 사람 몸통만해서 너무 웃겼습니다. 후추도, 치즈도 원하는 만큼 더 요청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라구파스타

 

라구파스타

 사진을 구글에서 보고 찾아 왔는데 메뉴에서 찾기 어려워서 사진을 보여주고 주문했습니다. 라구 파스타도 자리에서 치즈와 후추를 뿌려 주시는데 비주얼이 미쳤습니다. 

면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는데 저희 입맛에는 좀 짯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얘기하며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판나코타

 

IL MERCATO는 파스타로도 유명하지만 디저트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디저트까지 주문했습니다. 메인 식사를 다 하면 서버분이 오셔서 치워줄까? 디저트 주문 할 거니?라고 물어보십니다. 

사람이 정말 많은데도 저희를 신경 써주는 느낌이 들어 기분 좋았습니다. 

 

참고로 IL MERCATO에서 유명한 디저트는 두가지가 있는데 티라미슈와 판나코타입니다. 

저희는 판타코타의 비쥬얼에 이끌려서 판나코타를 주문했습니다. 

 

판나코타 

우선 비쥬얼이 미쳤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앞으로도 찍고 위로도 찍고 사진을 엄청 찍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계셨던 서버분께 부탁해서 저희 둘의 사진도 찍어달라 요청했고 너무 친절하게 잘 찍어 주셨습니다. 

맛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두부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의외로 너무 달진 않아서 커피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음식이 전반적으로 모두 좀 짰고 IL MERCATO도 역시나 좀 짠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친절하고 배려 넘치는 종업원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

조용하고 로컬한 분위기 

맛있는 음식은

또 이곳을 찾게 만드는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관광지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IL MERCATO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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